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화려한 휴가 (문단 편집) === 광주시민 === || [[파일:image_4685444541513839146856.jpg|width=100%]] || || {{{#fff '''강민우''' ([[김상경|{{{#fff 김상경}}}]] 扮 ) #}}} || 하나뿐인 남동생 진우와 열심히 살아가며[* 부모님이 일찍 세상을 떠나서 남동생 진우와 살고 있었다.] 동생이 다니는 성당에서 우연히 마주친 신애와 사랑을 키우는 순박한 [[택시 기사]]. 어릴 적부터 자신 혼자 동생을 돌봤기 때문인지 동생인 진우를 많이 아낀다. 광주에 계엄군이 들어온 후 신애가 영화를 보다 아무 죄 없이 계엄군에게 두들겨 맞을 뻔 하기도 하고,[* 다행히 민우가 계엄군을 때려눕히고 신애를 구해준다.] 자신도 그냥 다친 사람을 태우려 하다가 계엄군에게 붙잡혀 끌려갈 뻔 하기도 했지만[* 계엄군이 우는 다른 시민을 폭행하자 분노에 차서 계엄군을 발로 차는 패기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계엄군들이 당황한 사이에 트럭에서 다리 밑으로 뛰어내려서 겨우 탈출한 후 나주댁을 만난다.] 끝까지 친구가 죽어 시위에 나간다는 진우를 말린다. 계엄군이 행동이 옳지 않고 맞서야 한다는건 알지만 가족과 나의 안전을 위해 선뜻 나설수 없는 계엄 초기 시민들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인물, 하지만 이후 우연히 인봉을 따라서 대규모 시위에 참가하던 중, 계엄군이 물러간다는 소식을 듣고 같이 기뻐하고 애국가도 따라 부르는 순간 계엄군의 발포에 수많은 시민들이 사망하는것을 목격한다. 도망치는 군중들 속에서 진우를 찾아 같이 도망치려 하지만 진우가 다친 사람을 도우려다가 자신도 배에 총을 맞고 쓰러진다. 흥수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병원에 진우를 데려가지만 진우는 이미 죽은 후였고, 다시는 사랑하는 사람을 혼자 떠내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이 일이 생긴 후 시민군이 결성되고, 사람들과 함께 계엄군의 보급 창고를 털어버린다. 며칠 후, 도청 근처에서 시민군과 계엄군의 전투가 벌어진다. 민우가 포함된 시민군은 가족을 잃은 분노와 애국심으로 계엄군과 맞서지만 잘 훈련되고 숫자가 많은 계엄군과의 전투에서 밀린다. 그중 부상자들을 데리러 온 신애와 진철이 나타나고 부상자들을 실으려 한 진철이 총을 맞고 쓰러진 뒤 신애 혼자 남겨지자 빗발치는 총알을 피하고 신애를 대피시킨다. 결국 시민군은 흥수의 도움으로 도청을 점령한다. [[대한민국 해병대|해병대]] 군필자라고 하며, 이 경험을 살려서인지 시민군에서 전투력으로는 탑을 달린다.[* 다른 사람들이 [[M1 개런드]], 반자동인 [[M1 카빈]] 소총으로 무장할 때 [[M16 소총]]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의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으며 전남도청을 지키다가 죽은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1950)|윤상원]][* 은행원이었다가 사직한 후 야학 교사로 활동했다.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대안언론인 [[투사회보]]를 만들어 제 기능을 상실한 언론 대신 소식을 알렸으며, 시민군 대변인을 맡아 외신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광주의 실상을 알리고자 노력하다가 27일 도청 진압 때 사망했다. 1982년, 같은 학교 후배이자 1979년에 사망한 노동운동가 박기순과 영혼결혼식을 올렸다. 영화의 마지막에 나오는 결혼식 장면은 이 영혼결혼식에서 따온 듯. 또한 결혼식 장면의 배경음악이자 광주 민주화운동의 상징 격인 '[[임을 위한 행진곡]]'은 본래 윤상원과 박기순에 대한 헌정곡이다.]이 모티브라고 한다. 삭제장면들을 보면 무기를 반납하고 투항하자고 주장하는 수습위원회 회의장에 뛰어들어 천장에 총을 난사하거나, 흥수가 김 대위에게 부탁해 사복으로 변장한 군인 둘을 데려와 도청 지하에 협박용으로 설치한 폭탄을 해체하게 만들자 그만두라고 총을 겨누고 흥수가 그걸 막자 흥수에게도 총을 겨누며 말다툼하는 상당히 과격한 모습을 보여주나, 본 영화에서는 편집되면서 캐릭터의 인상이 꽤 달라졌다.[* 전자는 감독이 시민군 내부에도 갈등이 필요하다고 처음에는 생각했는데, 모니터링을 하면서 보니 온건파였던 분들도 항쟁에 참여한 민주화 투사들인데 그들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 같고,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없앴다고 한다. 후자는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영화인데 픽션이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하면 픽션에 의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훼손, 불편한 진실공방이 일어날까봐 안 될 것 같아서라고 한다. ] 여담으로 배우 김상경이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로 복무했던 부대가 공교롭게도 [[5.18 민주화운동]] 당시에 투입되었던 공수부대였다고 한다. || [[파일:download132123.jpg|width=100%]] || || {{{#fff '''박흥수''' ([[안성기|{{{#fff 안성기}}}]] 扮) #}}} || >'''"군인의 이름을 더럽힌 [[신군부|저들]]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군인이 아니오. 저들이야말로 진짜 [[5.18 민주화운동/학살|폭도]]요! [[12.12 군사반란|반란군]]입니다."''' 예비역 [[대령]].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출신으로 극중 [[공수부대]] 김상원 [[대위]]가 가끔 방문해서 '선배님'이라 부르며 존대한다. 계급은 시민군을 소집해서 연설할 때 밝혀진다. 김 대위의 방문 장면에서 스스로를 '실패한 군인'이라고 한다거나, [[전두환|전 장군]]의 행보를 우려하는 점을 보아 [[부마항쟁]] 혹은 [[12.12 군사반란]]의 영향으로 군복을 벗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12.12 군사반란]]과 [[5.18 민주화운동]] 사이에는 5개월 정도의 시간밖에 없는데, 5개월은 군복 벗고 바로 택시회사 차려서 자리를 잡기에는 현실적으로 모자라는 시간이다. 12.12 군사반란 이전에 군복을 벗은 것이 아니라면 [[창작물의 방영 오류|오류]]다. 군인으로 있는 동안 별들과 접촉이 많은 [[대령]] 특성상 [[전두환]]이 조만간 일을 벌일 거라고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민우가 근무하는 택시회사 [[사장]]으로 무남독녀 신애를 끔찍히 사랑하며 신애의 아버지이다.[* 아내는 영화 장면에서는 안 보였고 일찍 사별했다.] 올곧은 성품의 소유자로서, [[과잉진압]]으로 쓰러져가는 시민들을 위해 시민군을 조직/지휘하는 데에 크게 기여한다. 그리고 중반에는 어디서 구해 왔는지[* 시민군이 무기고를 터는 장면을 잘 보면 인봉과 용대가 이걸 꺼내다가 둘이 가지고 놀며 신기해하고 흥수가 한구석에서 그걸 보고 있다. DVD에 실린 삭제장면에서는 그 와중에 둘보고 따라오라고 해서 건물 옥상에 들고 올라가는 장면이 나온다. 두 사람이 흥수를 돕고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여담으로 이 과정에서 인봉과 용대가 더욱 친해지게 된다. 총이 무거워서 낑낑대다가 잠시 계단에 앉아 쉬던 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지게 된다. 최후반부에서 나오는 둘의 고향 이야기도 원래는 여기서 처음 언급되었다. 복선이 되는 장면이었다.] MG50 기관총으로 도청에 집중 사격을 가하여 주둔중인 계엄군이 일시 철수하게 만든다. 이 때 군인들은 날아드는 제압사격에 어쩌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 후퇴한다. 하지만 그 김상원 대위가 진압군으로 파견되고[* 김상원 대위는 끝까지 진압에 회의를 가지고 있었다. 초반 작전 브리핑에서 강경진압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피력했다가 최순기 준장에게 [[싸대기]]를 맞는 장면도 있다.] 최후의 결전 때 민우라도 살리기 위해 먼저 보낸 뒤 도청에 남아서[* 이때 민우는 작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흥수를 대장님이 아닌 '''[[장인어른|아버님]]'''이라고 부른다.][* 이를 봐서 계엄군만 오지 않았더라면 진작에 민우를 사윗감으로 점찍고 결혼시키려고 마음을 먹었던 듯 하다.] 김상원 대위와 짧은 만남을 갖다가 다른 대원들의 사격에 사망한다.[* 이때 민우를 내보내기 위해 도청에 쳐들어온 계엄군 4~5명을 사살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한다. 전직 군인이라는 솜씨가 결코 녹슬지 않은 모양. 계엄군을 사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하나는 민우와 같이 도청 꼭대기층으로 같이 올라갈 때 마주친 2명을 민우와 같이 사살, 두 번째 장면은 민우에게 도청을 나간뒤 숨으라고 조언해 줄때 인기척이 들리자 들어온 계엄군 3명을 마찬가지로 그와 같이 [[M16 소총]]을 연사해서 사살한 뒤 민우를 도청 뒤뜰로 내보내 준다. ] 5.18 당시 택시 행진[* 대학생 일부가 택시를 타고 도망가려 했는데, 계엄군들이 그 택시 기사를 끌어내어 폭행해 죽이자, 격분한 지역 택시 기사들이 다음날 시내 도로를 점령해(도로가 온통 택시로 뒤덮혔었다 한다) 수개 도로에 걸쳐 밀어내기에 나섰다. 군인들의 사격으로 택시 몇 대가 불탔지만 계속 밀어붙여 결국 계엄군이 시 외곽으로로 철수하게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지금도 5월이 되면 망월동 묘역에 참배 오는 택시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한다.]으로 광주 시내에서 계엄군을 최초로 몰아낸 기사들이 당초 모티브가 됐다. 당시 택시기사이자 시민군 상황실장이였던 [[박남선]]도 모티브로 보인다.[* 참고로 [[박남선]]은 아직 살아 있다. 겪은 게 있는 만큼 그도 민주당 지지자였지만 2022년 이후 현재의 민주당의 모습은 자신이 지지하던 민주당이 아니라며 실망감을 표했고,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을 지지했다.] 또한 배우 안성기는 [[학생군사교육단|ROTC]] 장교 출신이라 대본 없이도 군사용어와 무기 운용을 영화에서 척척 소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코멘터리에서, '각이 나온다'고 했다. || [[파일:unnamed 2131(1).jpg|width=100%]] || || {{{#fff '''박신애''' ([[이요원|{{{#fff 이요원}}}]] 扮) -}}} || 박흥수의 딸이며 광주보훈병원[* 실제로 광주보훈병원은 1987년에 설립됐다. 80년 저 당시에는 적십자병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기독병원에서 부상자들을 치료했다.]에 근무하는 [[간호사]].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로, 항쟁 기간 동안 많은 부상자들을 돌본다.[* 극중 계엄군에게 폭행당해 부상을 당한 민우를 치료하는 장면이 나오는 데, 민우는 신애를 걱정시키지 않으려고 일부러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거짓말을 한다. 자신은 해병대 출신이라 공수놈들에게는 두들겨 맞지 않는다고.] 민우를 죽이려는 진압군을 엉겁결에 총으로 쏴 죽인 후 잠시 공황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마지막 날 밤, 차량을 타고 [[광주광역시|광주]] 시내를 돌아다니며 시민들에게 호소방송을 한다. 전옥주[* 5. 18 당시 계엄군에게 붙잡힌 후에 받은 고문의 후유증에 평생 시달렸다. 결혼 이후 [[경북]] 지역에서 거주했고, 2021년 2월 16일 향년 7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라는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이다. 여담으로 계엄군에게 쫓겨 벌벌 떠는 장면에서 이요원은 [[실제 연기|단순한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공포에 질렸다고 한다.]] 모조 총이지만 총알이 날아오고 총소리가 나는 게 너무 무서웠다고 한다. 마지막 에필로그에 결혼식 장면이 나오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웃고 신애는 유일한 생존자여서 웃지 않았다. 그 이유는 살아남은 518의 피해자이자 생존자의 슬픔이었기 때문이다. || [[파일:화려한 휴가 강진우.jpg|width=100%]] || || {{{#fff '''강진우(姜眞祐)''' ([[이준기|{{{#fff 이준기}}}]] 扮) #}}} || 형의 사랑을 받으며 미래의 법관을 꿈꾸는 고3 모범생. 평범하게 공부하는 고등학생[* 촬영 시 [[광주제일고등학교]]의 협조를 얻었다고 한다. 영화에 엑스트라로 등장한 고등학생들은 대부분 광주제일고등학교의 학생들이다.]이였으나 절친한 친구 상필이 '''아무런 이유 없이''' 진압군에게 맞아죽은 사건을 계기로 전교생을 이끌고 시위대에 가담하여 누구보다 앞장서서 시위한다.[* 친구들과 함께 수적으로 계엄군을 몰아붙여서 두들겨 팬 듯하다. 작중 대사에서도 "그 자식들, 쪽수로 밀어붙이니까 금방 꼬리 내리던데?" 라고 자신만만해 하는 모습이 그 증거.][* 그 와중에 자신의 친구들, 그리고 상필의 부고일 학교로 가서 그의 책상에 놓여진 한 송이의 하얀색 국화꽃과, 흐느껴 우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상필아...!" 라고 이를 악물며 분노하는 모습이 압권이다. 이후 전교생들과 3학년 친구들을 모조리 동원하여 시위를 나가려던 찰나 선생들이 교문을 막는걸 보고 "비켜주십시오. 선생님, 상필이가 죽었습니다." 라고 비장하게 말한다.(그리고 진우의 말을 들은 여자 선생님 2명은 끝내 아래로 고개를 숙이며 흐느껴 우는 모습이 인상적.) 그러나 담임 선생은 진우를 아끼는 마음에 "지금 나가면 개죽음밖에 안돼!" 라고 마음에도 없는 일갈을 한다. 하지만 몇일 후 다시 시위를 나가려고 하는 학생들을 보고 "말리지 않을 테니 이리 와 봐." 라고 말하며 눈가에 치약을 발라주는 등 진정으로 학생을 아끼는 참된 스승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이후로는 진우는 교내에서 싸움을 잘하는 학생 혹은 무술 유단자인 학생, 교내에서 독종으로 소문난 학생 등을 모아서 시위를 나간 후 계엄군을 쪽수로 밀어붙여서 박살을 낸 듯 하다.] 5월 21일 도청 앞 집단발포 때 철수한다며 페이크를 치고 총질을 해댄 진압군의 총을 맞고 숨을 거둔다. 캐스팅 목록상으로는 주연으로 분류되는데, 그런 것치고는 분량이 상당히 적은 편이다. 인물 모티브는 [[광주대동고등학교]]의 [[https://twitter.com/518inManinbo/status/897003117149011968|전영진]]이다. 희생자 중 한 명으로 항쟁 당시 사망했으며, 영화 속 진우처럼 친구의 죽음에 분노해 시위에 나섰다가[* 말리는 부모에게 "조국이 나를 부릅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기어이 뛰쳐나갔다고 한다.] 5월 21일 발포 때 희생됐다. || [[파일:dangun76_330248_1[551411].jpg|width=100%]] || || {{{#fff '''인봉''' ([[박철민|{{{#fff 박철민}}}]] 扮) #}}} || 민우의 택시[[회사]] 동료로 민우보다는 연상이다. [[월남]] [[방위]][* 흥수가 시민군을 조직할 때 "이 중에 군필자가 있냐"고 묻는데, 이 때 '나 [[베트남 전쟁|월남 갔다 왔다]]'고 허풍을 친다.(자신이 직접 친 건 아니고 이전에 주변 사람들한테 말했는지 용대가 말했다. 삭제장면에서 평소에 어떻게 뻥을 치고 다녔는지 상세히 나온다) 그러자 흥수가 '방위도 월남에 가나?'라고 면박을 준다.][* 제대로 군대를 안 갔다온 영향인지, 박흥수가 시민군한테 무기를 설명해주던 장면에서 [[연막탄]]의 안전핀을 아무 생각 없이 뽑았다가 연막이 터져서 사람들 모여 있던 곳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사고 한번 거하게 쳤다. 연막탄이었기에 망정이지, 수류탄이었다면 인명피해가 났을 것이다.] 출신에 허풍이 강하지만,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분위기 메이커다. 사건 마지막 날 시민군을 해산할 때 주변인들의 권유에 따라 집으로 돌아가지만,[* 자신은 남겠다고 고집했지만 주변사람들의 만류로 인해 결국 슬퍼하면서 떠난다.] 결국 어린 아들과 아내를 뒤로 하고 시민군에 재합류한다.[* 시민군이 자발적으로 무기를 회수하고 해산하려 한 일이 실제로 있었다.] 이 때 밤에 집에서 몰래 나가기 전에 어린 아들을 마지막으로 안고 오열하고, 아내 역시 자는 척 하면서 흐느껴 한다. 계엄군의 공격 전에 장용대와 짧은 대화를 나누고, 전투 중 총상을 입고 김 신부에게 유언을 남긴 뒤 전사한다. 특유의 [[서남 방언]] 애드립이 그야말로 절정에 달한다. 실제로 배우 역을 맡은 박철민은 이 영화의 배경이 된 구 전남도청의 소재지인 [[광주광역시]] [[동구(광주광역시)|동구]] 출신이기 때문에 서남 방언으로 대화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삭제 장면 중에 그의 분량이 많은데, 너무 유머러스함이 폭발해서 전후 장면들에서 격해진 감정과 분위기를 깨기 때문에 많이들 잘렸다고 한다. || [[파일:2007081309375749711_1.jpg|width=100%]] || || {{{#fff '''장용대''' ([[박원상|{{{#fff 박원상}}}]] 扮) #}}} || 동네 양아치. 광주 바로 밑에 있는 [[화순군]] 출신이며, 삭제장면에 나오는 대사에 따르면, 학력은 중학교도 안 간 국졸이라고 한다.[*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호칭이 바뀐 것은 5.18 민주화운동이 끝나고 한참 뒤인 1996년부터이다. 따라서 영화에서도 초졸이 아닌 국졸이라고 표현했다.] 인봉의 택시에 여자친구랑 타서 똥을 묻히는 등 인봉과 한차례 푸닥거리를 하지만, 같이 시위에 참여하면서 어찌어찌 친해지고 둘이 콤비를 이루고 다닌다.[* 삭제장면을 보면 원래는 둘이 같이 다니는 장면이 더 많았지만, 영화의 진중한 분위기를 깰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장면이 삭제되었다.] 인봉과 함께 대표적인 개그 캐릭터다. 참고로 인봉과 시위 현장에서 재회했을 때는 서로 바로 알아보지 못하고 "묘하게 낯이 익소?" 정도의 대사만 하다가, 물러가는 계엄군 뒤에 대고 "가서 똥이나 쳐먹어라!"라며 소리지르던 와중에 똥이라는 키워드로 서로를 기억해낸다.[* 이 키워드는 나중에 또 나온다. 원기랑 같이 버스를 타고 가다가 똥이 급해서 버스를 세우고 자기는 볼일을 보지만, 갑자기 계엄군이 와서 버스에 총격을 하여 운전사와 승객들이 죽는 걸 원기랑 같이 볼 수밖에 없었다. 충격이 엄청났는지, 이후 시민군에 돌아와서는 넋이 나간 목소리로 한탄한다.] 도청 전투에서는 총상을 입고는 무전기로 인봉에게 "처자식이 있으니 투항하라"고 하지만, 대답이 없는 인봉을 향해 울부짖다가[* 이때 인봉도 총에 맞아서 거의 죽어가고 있었다.] 본인의 위치가 노출되면서 계엄군의 총에 전사한다. 사망하기 전 무전기를 통해 흥수에게 고맙다고 하면서 "덕분에 양아치 장용대도 인간이란 걸 느꼈다"고 말하는 장면은 손에 꼽히는 명장면 중 하나다. 또한 결전의 날 직전 인봉과 함께 멀리 계신 부모님을 향해 큰절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인봉이 절을 하고 일어난 후에도 용대는 그대로 엎드려 있었고, 왜 그런가 가서 보니 엎드린 채 오열을 하고 있었다. 위의 인봉이 아들을 안고 오열하는 장면과 더불어 개그 캐릭터로만 보였던 이 둘의 또다른 면모를 볼 수 있는 슬픈 장면들이다. || [[파일:d0017203_010723100.jpg|width=100%]] || || {{{#fff '''김 신부''' ([[송재호|{{{#fff 송재호}}}]] 扮) ?[* 전사하는 장면은 안나왔으나, 사진 구도에서 전사하지 않은 인물들도 많이 나오는 걸로 보아 생존했을 가능성도 있고, 실제 모티브가 된 조철현 신부가 2016년까지 생존했다는 걸 보면 생존했을 가능성이 높다.]}}} || 민우 형제와 신애가 다니는 성당의 노신부. 5.18의 배경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 [[해설역]] 같은 사람이다. 나이와 신분의 영향인지 전투와는 거리가 멀 것처럼 보였지만 "뭐해요? 나도 총 한 자루 주세요. 좋은 놈으로다가."[* 실제 모델인 조비오 신부 역시 훗날 진상을 밝히는 자리에서 자신이 성직자지만 그 당시에 총이 있었으면 쏘고 싶었다고 회고했다.]라고 말하며 자신도 전투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전투에서는 죽어가는 인봉 옆에 앉아서 인봉의 유언을 들어준다. 모티브는 [[천주교 광주대교구]] [[조철현]] [[비오]] [[몬시뇰]]. 실제 [[조철현]] 비오 신부는 2016년에 선종했다. || [[파일:9b7472612f934b058fd0f492b959bca9.png|width=100%]] || || {{{#fff '''나주댁''' ([[나문희|{{{#fff 나문희}}}]] 扮) -}}} || [[맹인]] 아주머니. 군인들에게 잡혀가다가 겨우 탈출한 강민우가 어쩌다 자기 집에 뛰어들게 되자, 밥을 해주고 아들의 옷을 빌려준다. 창수라는 이름의 아들이 있는데 계엄군이 미쳐날뛰기 시작한 후로 아들이 집에 들어오지 않아 노심초사하고 있었다. 나중에 아들 친구들의 도움으로 상무관에 와서 아들의 죽음을 알고 "내 아들이 어떻게 폭도냐"고 울부짖는다. 주인공을 도와준 것 외엔 스토리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 캐릭터이지만, 당시 계엄군의 무자비한 탄압과 폭거로 인해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슬픔을 잘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죽은 아들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얜 창수 아니여. 우리 창수는 코도 오똑하고 잘생겼어. 얘는 창수 아니여."라며 [[현실부정|현실을 부정]]하다가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나중에 도청 진압작전 직전 마지막 밤 장면에서 아들의 영정을 안고 울고 있는 모습으로 한 번 더 등장한다. 나주댁의 아들 창수는 사실 김 의사가 "피 확보되는 대로 수혈하라"고 지시한 장면에서 등장한 피투성이 환자다. 삭제장면에서 자기 죽냐고 물어보고 신애가 자신의 목걸이를 풀어서 손에 쥐어주며 "이걸 쥐고 있으면 창수 씨는 어머니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라고 말해주는데,[* 하지만 이후 전개를 보면 결국 사망했다. 사인은 [[과다출혈]]로 보인다.] 얼굴을 자세히 살펴본다면 모를까 본 영화에서는 편집되어 그가 창수라는 사실을 잘 알 수 없다. 그런데 사실 이 장면이 있어도 창수라는 사실을 알기 힘들어서 삭제된 거라고 한다. 급박한 상황 속에서 루즈하게 나오는 장면이라 분위기가 좀 늘어지는 느낌을 주기도 하고. 맹인 역할이라서 눈동자를 움직이지 않으며 연기해야 하는 큰 핸디캡이 붙었는데, 베테랑 배우답게 제작진들이 그녀의 연기에 많이 감탄했다고 한다. 비중이 적음에도 그 아우라가 촬영장을 압도했다고 한다. 메이킹 영상을 보면 오열 장면을 컷한 이후에서는 촬영장에서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나왔다. || [[파일:2020-07-24_23-42-59_Moment.jpg|width=100%]] || || {{{#fff '''상필''' ([[임현성|{{{#fff 임현성}}}]] 扮) #}}} || 진우의 친구이다. 하지만 공수부대인 유태웅 상병한테 '''이유 없이''' 폭행을 당해 사망한다. 유 상병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자긴 대학생이 아니라 고등학생이라며 잘못했다고 살려달라고 빌지만[* 위의 사진처럼 이때 상필이 교련복을 입고 있었는데, 실제로 당시 전투경찰들 사이에선 시위대 중에 교련복 입고 있는 사람들은 극렬분자라는 선입견이 존재해서 체포대상 1순위였다고 한다.] 이에 유태웅 상병은 "잘못을 했으면 맞아야지 [[씨발|X발]]놈아!" 라고 하며 진압봉으로 머리를 때려 죽인다.[* 부상에 취약한 부위인 후두부를 엄청나게 세게 강타했다.]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던 진우가 전교생을 선도하여 시위에 참여한 계기를 마련한 인물이다. || [[파일:unnamed 21412(2).jpg|width=100%]] || || {{{#fff '''원기''' ([[백봉기|{{{#fff 백봉기}}}]] 扮) ?[* 총에 맞기는 맞았으나 후에 정선생님이랑 쓰러졌을 때 눈을 뜨고 정신을 차린 걸로 봐선 생존했을 수 있으나 계엄군들이 많은 건물 안에서 탈출할 확률은 낮다.]}}} || 진우의 친구로 상필이가 세상을 떠난 후 진우와 함께 시위를 한다. 진우마저 사망하자 친구들의 복수를 하기 위해 시민군에 참여하여 싸우게 된다.[* 이건 [[창작물의 반영 오류|오류]]다. 당시에 미성년자들은 물론 [[군미필자]]들에게는 무기를 나눠주지 않았다는 기록이 있기 때이다문. 방위로 갔다온 인봉도 처음에는 면박 받았는데, 미성년자에 고등학생인 원기가 총 들고 있다는 게 말이 안 된다. 극적 허용으로 보면 된다.] 중반에 용대와 같이 버스를 타고 가다가 계엄군의 버스 습격을 목격하기도 했다.[* 원기는 용대가 똥 쌀 때 주변을 경계하느라 둘은 살아남았지만, 덕분에 버스 운전사와 승객들이 총에 맞아 죽는 걸 직접 목격하면서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최후의 전투에서 정 선생님이 자기를 구해주다가 사망하는 바람에 오열한다. || [[파일:movie_image41124.jpg|width=100%]] || || {{{#fff '''정 선생님'''(오른쪽 인물) ([[손병호|{{{#fff 손병호}}}]] 扮) #}}} || * 정 선생님([[손병호]]): 학생들을 아끼는 고등학교 선생님이다. 학생들의 시위를 막으려고 하는데 도저히 막을 수가 없어[* 처음에 제자 중 한 명인 상필이 죽었을 때는 다른 교사들과 같이 교문을 막고 학생들에게 돌아가라고 했다. 그럼에도 강진우가 말리지 말라고 하자 그의 뺨을 치면서까지 막으려고 했다. 제자들의 마음에는 공감하고 있었지만, 섣불리 시위에 참여했다가 계엄군에게 학살당할까봐 막은 것이다.] 진우와 학생들한테 치약을 발라준다.[* 눈 밑에 치약을 바르면 최루탄의 가스를 조금 막아준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촬영에서는 배우들의 편의를 위해서인지 로션을 썼다고 한다.] 치약을 발라 최루탄 영향을 줄이는 법도 알고, 나중에 최후의 전투에서 시민군에 참여하는 점을 보면 4.19 세대이거나 6.3 세대인 것으로 보인다. 도청 항쟁에서 멘붕하여 정신을 놓고 있는 원기를 일으켜 데려가려다 총에 맞고 원기와 같이 쓰러지는데, 엎드린 자세로 쓰러져 있는 와중에도 원기의 입을 막아 아무 소리를 내지 못 하게 만드는 기지를 발휘해서 확인 사살을 위해 다가온 계엄군이 원기는 이미 죽은 것으로 착각하고 지나가도록 눈속임을 하고 자신은 계엄군에게 확인사살 당한다. 원기는 자신을 구하다 희생당한 선생님을 보며 오열한다. || [[파일:2020-07-25_00-03-48_Moment.jpg|width=100%]] || || {{{#fff '''이동규''' ([[황택하|{{{#fff 황택하}}}]][* 자이언트에서 [[유찬성]]을 맡은 배우다. 대조영에서 모개 역을 맡기도 했다.] 扮) #}}} || 안경 쓴 남자다. 대학생으로 보이며 항쟁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시위를 전면에서 리드하는 역할을 했다. 병조와 다른 사람의 시체에 태극기를 덮어주기도 하며 헌혈을 하기도 한다. 삭제장면에는 수습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무기를 반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흥수와 대립하는 장면, 마지막 결전 직전 '어머님 전상서'로 시작되는 유서를 쓰려다가 종이에 눈물만 흘리는 장면[* 안경을 벗고 있는 이유가 이거였다.]도 있다. 최후의 전투에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 [[파일:may.18.2007.xvid.ac3.2audio-waf.avi_001845842_collins10.jpg|width=100%]] || || {{{#fff '''병조''' ([[최재환|{{{#fff 최재환}}}]] 扮) #}}} || [[지적장애인]]. 정신이 온전치 못한 탓에 상대가 얼마나 무서운 줄도 모른 채 공수부대에게 장난을 치며 까불대다가[* 처음 계엄군을 봤을 때도 낌새가 보였지만 이땐 다행히 아버지가 옆에 있어서 급히 아들의 손을 붙잡고 도망친 덕에 벗어날 수 있었다.], 결국 심기가 거슬린 그들에게 다구리를 당해 살해당한다.[* 그것도 진압봉으로 후려갈기고 군화발로 복부를 걷어찬 다음 여러 명이 모여서 발로 밟아 전신을 부숴버렸다.] 모티브는 광주항쟁 최초 사망자인 [[김경철]].[* 실제 김경철은 [[청각장애인]]이었다.] 그리고 그의 시신은 다음날 아침 광주역 앞에서 리어카에 실려 있는 채로 발견된다.[* 실제로 1980년 5월 20일 아침에 있었던 일이다.] || [[파일:may.18.2007.xvid.ac3.2audio-waf.avi_000597596_collins10.jpg|width=100%]] || || {{{#fff '''병조 아버지''' ([[유형관|{{{#fff 유형관}}}]] 扮) #}}} || 병조의 아버지다. 민우 형제의 집 가까이에 사는 이웃이며, 아들 병조를 계엄군의 폭행으로 잃은 후 시민군에 참여한다. 최후의 전투에서 싸우다가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여담으로 형편이 좀 되는 집안이었던 듯, 집에 TV를 가지고 있었다.[* 평화로웠던 시절을 다루는 일상 파트에서, 당시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전설의 고향]]>을 보러 그의 집에 찾아온 마을 사람들에게 시청료를 징수하는 장면이 있다.] 또한 최후의 전투에서 남긴 유언에 따르면 시민군의 보급반 소속이었는데, 이로 보아 집안의 재력을 이용해 시민군에 식량이나 의약품을 배급하는 역할도 맡았을 가능성이 있다. 여담으로 배우 유형관 씨는 45분경에 나오는 도지사 목소리도 맡았으며, 울면서 "병조야!"를 외치는 장면에서 실수로 "인봉아!"를 외치는 엄청난 NG를 내는 바람에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된 적이 있다고 한다. || [[파일:993198495AE1E2C507.png|width=100%]] || || {{{#fff '''김진철''' ([[정인기|{{{#fff 정인기}}}]] 扮) #}}} || [[의사]]. 신애와 함께 시위대에 참여해서 부상을 입은 시민들을 치료한다. [[응급실]]에 오는 사람들이 전부 죽어나가자 "어째 오는 사람마다 다 죽은 사람이냐!"라며 울분을 토해낸다. 그래서 구급차를 타고 부상당한 사람들을 직접 데리러가기로 결심한다. "같이 갈 사람 없냐"고 외치지만 돌아오는 건 무응답이었다. 이때 신애가 용감하게 같이 가자고 해서 함께 구급차를 타고 부상자를 데리러 간다. 그러나 부상당한 시민군을 구급차에 태우고 자기도 타려고 하는 순간 "저것들도 한패 아니야? 미친 [[새끼(비속어)|새X]]"라고 분개한 공수부대의 총격에 머리를 맞고 즉사한다. 참고로 정인기는 [[그때 그사람들]]에서도 총 맞고 사망하는 역[* 한석규(주 과장)에게 죽는 청와대 경호차장]을 맡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